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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3만명에 살 곳 마련…업주·손님 보호”

릭 카루소(사진) LA시장 후보가 3만 명의 홈리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소규모 비즈니스들이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카루소는 27일 셔먼옥스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에서 “팬데믹은 물론 범죄와 홈리스 문제로 자영업자들이 신음하고 있다”면서 “취임 첫해에 3만여 명의 홈리스를 거리에서 구해 셸터로 보냄으로써 비즈니스의 안전과 수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구도로는 비즈니스들이 버는 돈 대부분을 안전 요원을 고용하는 데 쓰거나 손님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안전장치를 설치하는데 쓸 수밖에 없어서 비즈니스에 대한 재투자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루소는 그 자신도 소규모 비즈니스로 사업을 시작했고 가진 건물에도 수많은 자영업자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동시에 “자영업자들이 시 정부의 각종 인허가를 받기 위해서 ‘로비스트’를 고용해야 할 정도로 절차와 과정이 복잡하다”며 “내가 시장이 되면 이를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비즈니스를 위해 각종 허가를 받으려면 최대 10개의 위원회와 부서를 거쳐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카루소의 공약에 대해 캐런 배스 후보는 “어떻게 3만 명을 구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이 전혀 없다”며 “거리의 수많은 홈리스가 셸터 자체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카루소 후보는 근본적으로 왜 홈리스가 늘고 있으며 그들이 셸터에 가자마자 다시 거리의 홈리스가 되는지를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자(카루소)의 계획은 역시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역부족”이라고 꼬집었다. 최인성 기자카루소 자영업 카루소 자영업 카루소 la시장 카루소 후보

2022-09-28

LA시장 후보들 ‘한인표심’ 잡기 나섰다

‘한인 표를 잡아라.’     LA 시장 선거 주요 후보들이 30일 나란히 한인사회에 지지를 호소했다.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 후보는 이날 LA한인회를 방문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후보군 중 가장 늦게 출마를 선언한 그는 가장 최근 히스패닉계 TV 방송 유니비전의 설문조사에서  히스패닉과 비 히스패닉 유권자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선거판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카루소는 “한인사회와 함께해서 영광이다. 한인 분들이 LA에서 안전하게 사업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난 비즈니스맨으로서만 이름을 알린 사람이 아니다. 경찰위원장으로서 LA경찰국 개혁을 이끌어 범죄를 30% 감소시켰다. 또 고용인이 8만이 넘는 USC 재정도 총괄했다”며 개인 사업과 공공정책 분야에서 모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숙자 문제에 대해선 “현재 LA시 노숙자는 4만4000명인데, 취임하면 연내 3만개 침대를 마련할 것이다. 기존에 1만4000개 침대가 있다. 모든 노숙자를 거리에서 나오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카루소는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숫자의 LA경찰국(LAPD) 경관 채용 공약을 밝혀주목된다. 그는 현재 예산이 허용하는 9700명에서 1500명을 추가 고용해 총 1만1200명의 경관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50 달러 미만의 절도도 당연히 범죄다. 다 기소해야 한다”며 제로 베일(무보석 석방) 정책을 재차 비판했다.     비판적 인종이론(CRT)과 LA통합교육구의 어린이 동성애 및 성전환 교육에 대해선 “반드시 부모의 허락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부모들은 항상 자녀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시장으로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3명의 LA시의회 전·현직 의원이 부패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데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실 성희롱 스캔들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전반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타 후보들과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선 “나머지 시장 후보군이 지난 10년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모든 상황이 악화했다”며 “전과 동을 원하면 나를 택하지 마라.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나를 택하라”고 했다.     이에 앞서 조 부스카이노 후보는 이날 오전 다운타운 인근 LA 스테이트 히스토릭 공원에서 전·현직 LA 한인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사회 지지 회견을 열었다.     부스카이노는 자신이 LA시의회 유일 한인 현역 의원인 존 이(12지구)의 공식 지지를 받은 후보임을 한인사회에 상기했다. 이어 “아시안 증오범죄가 심각하다”면서 “경찰예산 삭감이 아닌 경찰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관 출신인 그는 “나는 시장 후보 중 유일하게 방탄조끼를 입고 시민들을 지킨 사람이다. 시장으로서도 범죄 척결에 앞장서 앤젤리노들의 공공안전을 확립할 것”이라고 했다. 부스카이노는 LAPD 경관을 1만1000명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부스카이노는 시장이 되면 LA시 전역에 캠핑 금지령을 내려 노숙자가 없는 거리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존 이 의원은 지지 연설에서 “LA는 갈림길에 서 있다. 관광객이 앞으로 LA에 계속 올 것인지, LA가 비즈니스 하기 좋은 곳인지, LA가 생활하기 좋은 곳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가장 적격한 시장은 부스카이노라는 결론이 난다. 다 함께 우리 미래의 시장 부스카이노에게 힘을 실어주자”고 당부했다. 데이비드 류 전 의원도 “부스카이노가 LA시장 최고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원용석 기자카루소 카루소 후보 카루소 la시장 한인회장 스티브

2022-03-30

"LA는 위기 상황.. 그냥 둘 수 없다"

“이렇게 안 좋은 적은 없었다. 위기다. 정말 위기다.”   릭 카루소(사진) LA 시장 후보는 ‘더 그로브’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LA시에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 그로브’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팰리세이즈 빌리지’ 등 고급 쇼핑몰 부동산 개발업자로 널리 알려진 카루소후보는 LA 토박이다.     최근 한인 언론으로는 본지와 첫 인터뷰를 한 그는 이탈리아 이민자였던 조부모 얘기부터 꺼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의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게 한 LA시가 이렇게 몰락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LA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노숙자, 범죄, 부패 문제는 함께 간다”고 대답했다. “선출직부터 부패했는데, 어떻게 그들이 이 문제들을 고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마치 범죄자에게 범죄를 척결하라고 하는 셈이다. 범죄자들에게 LAPD를 이렇게 운영하라, 저렇게 운영하라고 하는 셈이다. 3가지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고 했다.     카루소는 모든 문제의 근본이 시청 부패에서 야기됐다고 했다. 최근 3명의 전·현직 의원이 연방검찰에 잇달아 기소됐다는 것은 LA시에 부패가 만연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논란이 되는 ‘제로 베일(무보석 석방)’ 정책과 리콜이 추진되는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았다.     카루소는 개스콘과 수십년간 알고 지낸 사이다. ‘서로 친구 아니냐’고 묻자 그는 “내가 예전에 알던 개스콘은 지금과 천지차이”라고 선을 그었다. “내가 경찰위원장이었을 때 내 밑에서 일했다. 그때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그가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 모르겠다”며 “그의 정책은 그릇됐다. 개스콘 리콜을 찬성한다. 제로 베일은 떼강도와 절도를 장려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개스콘의 선거자금줄에 민주당 ‘큰 손’ 조지 소로스가 있는 게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선거자금은 누구든 모금할 수 있다”며 “조지 소로스가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위해 후원하는 것은 그의 자유다. 그 누구든 후원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탈리아계인 그는 한인사회에 대해 “100% 서포트한다”고 했다. 1992년 LA 폭동을 두고 ‘기적’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은 캐런 배스 LA 시장 후보 발언에 대해선 “한인사회와 함께 공분했다”고 했다.     그는 “나의 경쟁상대 중 비즈니스를 운영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이들 모두 최소 10년 이상 경력의 직업 정치인이다. 그런데 지난 10년간 모든 게 악화했다”며 “배스 발언은 매우 유감스럽다. 그들 모두 비즈니스를 운영해 본 적도 없으면서 함부로 말하고 있다. 한인 상인들처럼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은 사우스LA에서 비즈니스하는 게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 알아야 한다. 배스는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창피하게 생각해야 한다. 사과해야 하며, 한인사회도 반드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루소는 “한인사회는 이탈리아계와 매우 흡사한 문화를 지녔다. 종교적 신념을 중시하고 가족과 커뮤니티를 사랑한다는 점이 같다”며 “근면을 중시한다. 자녀들을 키우면서 올바른 일을 택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노력하는 커뮤니티다. 자신의 라이프와 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한인들을 존경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LA를 비즈니스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원용석 기자사설 카루소 카루소 la시장 김상진 기자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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